영원한 사랑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지.
사랑은 무척 추상적이고 감지할 수 없는 그 어떤 것이야.
사랑은 우리에게 달려있어. 그걸 느끼고 겪는 건 우리니까.
만약 우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랑도 존재하지 않겠지.
그런데 우리는 끊임없이 변하잖아. 그러니 사랑도 그럴 수 밖에 없어.
사랑은 불타오르고, 수명을 다하고, 산산 조각나고, 우리를 조각내고, 다시 살아나...
그러니까 우리를 다시 살려내. 사랑은 아마도
영원하지는 않을거야. 하지만 우리를, 사랑은 우리를 영원하게 만들어...
우리까 깨워 불러낸 사랑은
우리의 죽음을 넘어 계속해서 자신의 길을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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