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과 견주며 읽다, 견주기 위해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다.
- 2011 베를린 주의회 선거에서 독일해적당 8.9% 득표, 15석 차지.
- 젊은 남성들의 폭발적 호응이 성공의 원동력, 자영업자/실업자들에게서 해적당 선호도 높음.
- 독일에서는 30년째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녹색당마저 기존의 보수정당에 포함시켜 '신자유주의 정당체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으며, 여기에는 설득력있는 이유가 존재함. 그러한 이유로 녹색당을 탈당하고 합류한 경우도 꽤 있는 것으로 보임.
- 사민당의 유고침공 결정에 녹색당이 참여한 것이 결정적. (평화유지군 파병을 강행했던 노무현 정부가 생각나는 대목이군.)
"해적당은 참여야말로 - 전 세계를 아우르는 소통수단을 통해 - 현대 사회에 단단히 정착해야 할 부품이라고 본다. 따라서 해적당의 신조는 이렇다. 인터넷이 한번 있었던 곳에선 민주주의를 억압할 수 없다. 인터넷에 대해서는 독일처럼 무시해도 안 될 일이며 북아프리카처럼 폭력을 사용해도 안 될 일이다. 튀니지와 이집트의 시위와 정부의 실각, 위키리크스의 기밀문서 공개, 뉴욕 월가 시위, 해적당의 성공이 짧은 시간 안에 동시에 일어났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사람들을 협동하게 하고, 자신이 큰 집단의 일부라는 사실을 의식하게 하여 용기를 북돋아주고, 분연히 일어나서 권력자의 게임을 중단시키는 인터넷의 잠재력은 이 모든 사건에서 막강한 힘이 되었다."
"해적당은 청년층과 실망한 투표 기피자들을 미래의 유권자로 끌어 모았다. 해적당에는 뭔가 새 출발의 분위기가 풍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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