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본인의 체험이 깊이 녹아 있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
여성 주인공 태희는 중소도시에서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와, 이모와 함께 산다. 중학생이다.
현재의 태희는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다니며 혼자 산다. 두 시점이 교차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서울/인천의 '정상가정'에서 운좋게 태어나고 자라 이제 중년의 아버지/남편/부장의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나는 그 세세한 결을 다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홀로 단단하게 서 나가려 분투하는 여성 주인공의 좌충우돌 성장서사는 제목 '내가 되는 꿈'이 시사하듯 삶이란, 내가 되는 꿈을 잃어가고/잃지 않으려 애쓰고 하며 노저어 가는 여정 임을 말하려는 저자의 뜻에는 깊이 공감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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