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은 불쌍한 사람도, 죄를 지은 사람도 아닙니다. 난민은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1980년 5월 18일 한국인들이 독재에 맞서 '아니오'라고 외치며 들고 일어섰듯이. - 욤비
2011년 전 세계 평균 난민 인정률 30퍼센트, 한국은 13퍼센트.
그러나 2011년 난민 인정된 47명 가운데 법무부가 1차 심사에서 인정한 경우는 고작 3명이다. 나머지는 이의신청 8명, 행정소송 18명, 가족결합 13명으로, 법무부 1차 심사에서 난민 인정률은 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캐나다의 경우, 2011년 한해에만 한국사람이 난민 신청을 제기해 96명이 심사를 받았으며 그 가운데 20명이 인정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난민으로 인정받거나 인도적인 이유로 보호를 받고 있는 한국 사람은 514명에 이른다.
- <공익법센터 어필> 김종철 변호사
2009년 희망제작소 NPO경영학교에 참가했을때, 우연히 '난민인권센터' 김성인 사무국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한국에도 '난민'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이주노동자, 장애인, 동성애자의 권리를 찾는 싸움도 어렵고 소중하지만 가장 극악한 여건에 처한 최악의 소수자가 난민, 그것도 한국에 살고 있는 난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힘들고 고독할 것만 같은 싸움을 자처한 김 사무국장님이 존경스러웠다.
몇 달 전 우연히 한국에서 난민의 현실을 쉽게 풀어쓴 이 책을 발견하고 참 반가왔다.
도서관에서 순서를 기다려 빌려 읽었다. 알고보니 주인공 욤비씨가 김성인 국장님과도 깊은 교분이 있는 사이였다.
좋은 책이다. 쉽게 풀리지 않는 구식민지 제 3세계 국가들의 정치적 사회적 현실부터 이주노동자의 문제, 한국의 인권감수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많은 주제들을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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