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데뷔작 <밤의 피크닉>을 몇년 전 읽다 말았고 제대로 그의 작품을 접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장강명인가, 일간지 인터뷰에서 이 책을 언급했던 걸 메모했다가 빌린 책.
히가시노 게이고와 미야베 미유키에 너무 쏠린 일본 소설 독서 범위를 넓혀보려는 마음이 있었다.
묘한 책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미스터리라고 해야겠지만 이 4부작의 이야기중에는 연애소설도 들어있고
성장소설이라 할만한 내용도 포함되며
무엇보다 책벌레들이라면 꽤나 매력을 느낄만한 '책에 대한 책이야기'가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어쩌면 이런 이야기를 상상하고 써낼 수 있었을까, 탄복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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