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라디오를 듣다

쥐새끼에 대한 분노로 몸을 떨다가

이 놈을 지칭하기에 적합한 단어로 '후안무치'가 떠올랐다.

쉽다.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알지 못한다.

 

친인척 비리 안봐주겠다고 말이나 안했으면. 제 놈 임기 얼마남았다고, 제가 가진 권한을 최대한 이용해서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쥐새끼로서 챙길 모든 것을 챙기려한다. 이 새끼, 쪽팔린것조차 모르는것 같다.

 

하여, 이 작자, 혹은 이 집단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후안무치로는 너무 약한 것 같다 싶을 즈음,

 

'사이코패스' 가 떠올랐다.

 

사이코패스=살인광은 아니다.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말한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진단기준에 따르자면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행위를 전반적, 지속적으로 행하며 제시 기준가운데 세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 반복적인 범법행위로 체포되는 등, 법률적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는다.

 내곡동 사저부터 손으로 꼽기조차 힘든 측근비리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이 쥐대가리, 깨친 이치라곤 대통령 관두기전에 사면하자! 다. 범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뇌구조를 가진 것 같다.

 

- 거짓말을 반복하거나 가명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다.
말 바꾸기는 수도 없고, '역사상 이렇게 청렴한 정부가 있음 나와보라 그래' 그랬더랬지?

 

-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어서 신체적인 싸움이나 타인을 공격하는 일이 반복된다.

이 대목은 가슴아파서 말하기도 생각하기도 싫다.

 

-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모하게 무시한다.
4대강 사업이 대표적이겠지. 무모한게 아니다. 살날 얼마 남지 않은 제 놈의 안위와 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이나 타 생명체의 안전, 존엄따위는 애초에 머릿속에 없는 집단이다. 배고플때만 사냥한다는 파충류도 이런 놈들과 비유당하면 열받을 것이다.

 

어, 벌써 네가지를 충족했네.

 

MB정부, '사이코패스 정권' 이라 지칭함이 옳지 않을까.

 

젠장, 철도민영화까지 임기내에 질러버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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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무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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