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는다

사람일지 2011. 11. 10. 22:40
내가 어려움을 느끼는 건

날카로운 기준과 미적 감식안을 벼리는데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 찾아낸 사소한 시공하자도 보기에 따라서는 -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 작은 것이 아닐 수 있는 만큼 일단 눈에 띄면 사정 봐주지 말고 따질건 명확히 따지는 능력
혹은 자질이
내게 없거나 내가 갖지 않으려 한다는 것
왜 그런고 지켜봤더니 일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있어서, 라고 나름대로 해석이 내려진다는 것,
그것도 하이톤의 비난으로

내가 옳고 네가 그른게 아니라
어떤 문제에 있어서는 너와 내가 다른 거일수 있다는 인정, 이 없음

스트레스는 풀리지 않고 독으로 남는 모양이다
기분이 나아지지 않고 끌어안고 있다 결국 또 혼자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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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무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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