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생태주의 공부 첫번째 책으로 선정해 함께 읽은 <오래된 미래>, 이렇게 이야기 하다.
사회(나무) - 모인 우리들이 생태주의에 대한 관점의 차이는 있으되 뜻을 모아서 생태주의 공부를 해보자. 그동안 학습해온 방식에 비추어 좀더 능동적이고 자기 발언을 많이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발제에 앞서 책읽은 소감을 먼너 나누자.
자연향기 - 속도에 허덕이며 사는 우리네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라다크가) 주변사람에 대한 갈등이나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조정하는 능력이 있는 사회라는 것. 믿기 어려운 세상이다. ‘화를 내는 사람’ 이 최대의 욕이라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이 되더라. 자본주의 생산방식과 다른,,여유가 느껴졌다.
마리나 - 성공하는 법, 리더 따위 용어에 익숙해져서인지 우리사회와 라다크가 사회적 차이가 심하게 느껴졌다. 문제점은 공감하더라도 해법을 일상이나 현장에서 찾고 싶은데, 보이제 않는게 답답함을 준다. 일상에서 할 수 없다. 라다크 공동체 문화를 어떻게 가져올지 막연하다. 결혼제도 역시 낯설고 옳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가왔던 것은 공(公)적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사색. 발전의 기준에 대해 서구화 되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바야바 - 오지의 마을 이야기를 보며 우리 농촌사회가 생각났다. 식민지 근대화랑 맞물려서 떠올랐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으면서 공동체가 어떻게 실현될지 답답함이 든다.
산처럼 - 한가지 시사점이 드는 것 ‘관계’에 대한 생각. 요즘 직장인 설문조사 70%이상이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다.
찬물 - 사람도 자연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흙과 같이 산다는 것,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것. 공동체를 향해 공헌하는 삶, 공동의 선에 대한 고민,
나무 - 철학에세이 이후 내 머리를 강타한 책.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교정하는 자극이 된 책, 4개월 일해서 나머지 삶을 여유롭게 사는 일이 가능한 사회. 생산관계의 질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발전과 진보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이뤄져야만 유토피아 상이 된다고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우리 전통사회를 돌아보면 그런 공동체 상이 있지 않았는가.. 극도로 열악한 생산력과 자연환경 때문에 인구를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과제인데 환경에 걸맞게 이뤄져왔다는 것. 독특하고 지혜로운 사회관계를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적.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는 실행방안에 대한 관점에 초점을 두고 읽었다. 반개발 - 적정기술과 탈중심화에 대해 곱씹어 봐야겠다.
발제
1부 발제 : 산처럼이 요약 정리 복사까지 해와 모두에게 감동은 커녕 큰 부담을 주시다.
2부 발제는 나무가 대충대충.
3부 발제는 건너뛰다.
이어서 토론 주제 선정과
토론
1.생태적 삶을 위해서 적당한 소비가 관건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소비를 하고 있다. 이 끊임없는 소비의 욕망을 줄일 수 있을까? 또한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인가?
- 자연향기 : 어떤 가치관이냐에 따라 소비형태가 바뀌지 않는가. 절제의식을 갖는 순간 바뀔 수 있다. 자본주의 안에 살아도 위기감을 인식한다면 바꿀 수 있다.
- 마리나 : 소비는 인간의 본성은 아니다. 오히려 라다크 문화가 본성이다.
- 산처럼 : 소비가 미덕이라는 것은 철저하게 만들어진 것. 8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도 소비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거부할 수 있는 힘도 있는 것이다.
- 김팀장 : 자급자족 공동체에서는 본인이 생산한 만큼만 소비했었는데 자본주의 경쟁사회가 되면서 과소비가 되어갔다. 어떤 사회냐에 따라 소비 욕망이 생기냐 안생기냐로 바뀐다.
- 바야바 : ‘내것이 없다‘ 공동의 것을 쓴다는 의미에서 공공의 개념이 있다.
- 나무 : 실천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수준과 현재 내가 소비문화에 어느정도 침윤이 되어있는가. 생각해보자. 소비문화 극복에 대해 목적의식적으로 교육하고 조직화 해야한다. 무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2.일처다부제가 어떻게 인구통제의 방안이 되는지 해설해보자. 그리고 가족제도 중 대안적인 가족의 상은 무엇일지?
- 나무 : 스스로 인구통제를 해오던 곳도 서구문명이 들어오면서 파괴되고 있다. 핵가족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 마리나 : 인구조절의 키는 여성이 갖고 있다. 부인이 10이면 1년에 10명을 낳지만 부인이 1이면 1명을 낳는다. 여성이 주도하는 일처다부제가 자연스럽게 인구조절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다양한 관계속에서 성장하는 아이가 공동체성을 더 갖게 되질 않는가.
- 산처럼 : 유럽의 자본주의 초기에는 가족중심이진 않았다. 길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게 되고 세력화 되기도 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가족주의를 주장하면서 가족이라는 자기만의 공간에 집착하게 되었던 것.
- 자연향기 : 서양식 육아방식이 아니라 라다크식 육아방식이 옳다고 생각된다. 어린아이긴 하지만 라다크의 관계를 어릴때부터 보고 배우고 자라서 체화되는게 좋아보인다.
- 김팀장 : 농경위주 사회에서는 마을공동체가 두레형태등 다양하게 가능했지만 현재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은 한계가 크다.
3. 바람직한 정치형태의 상
4. 도시생활에서 실천적할 수 있는 공동체적 관계, 철학적 태도를 포함한 것.
=> 시간 관계 상 앞으로 공부에서 두고두고 더 토론해 보기로 함.
다음 읽을 책 :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싱어 외, 산책자, 15000원
사회 - 김팀장 / 1부 - 마리나 / 2부 - 자연향기 / 3부 - 바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