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애들이 컸다
나무72
2011. 10. 5. 00:09
오랫만에 맞은 빨간 날, 애들 데리고 소래산에 갔다.
해발고도 299m, 둘째에겐 높을 듯도 한데
별로 보채지도 않고 3시간이 넘는 거리를 잘도 따라와주었다.
큰 놈 얼굴에서 이제, 아이가 아닌 청년의 표정이 보이기 시작한다.
애들이 컸다.
나도 크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